▶ 레이크우드 도시계획 자문위, 구체적 일정 제시
의회-자문위 공동 공청회…커뮤니티와 연석 토론도
소위‘홍등가’설정에 대한 당국의 구체적인 심의 일정이 밝혀졌다.
레이크우드 시의회가 지난 1일 성인업소(SOB) 구역을 도시 종합계발 계획에서 분리해 독립적으로 심의, 의결키로 결정함에 따라 문제를 다시 떠맡은 도시계획 자문위원회(PAB)는 3일 회의를 열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데이브 뷰어 도시개발 계획관은 오는 17일‘SOB 규정’에 과한 논의를 시작으로 2월 11일, 18일, 25일과 3월 3일(또는 18일)에 각각 SOB 구역 설정에 대한 심의 또는 공청회를 갖자고 제안, 승인을 얻어냈다.
뷰어 계획관은 또한, 시간과 예산을 줄이기 위해 PAB-의회가 공동으로 공청회를 열 것을 제안하자 제프 브라운 위원장 등이 이를 받아들였다. 뷰어 계획관은 오는 8일 같은 내용을 시의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로버트 안트 위원은“공동 공청회에 찬성하며 공청회 전에 SOB 구역으로 이해가 얽힌 커뮤니티 지도자들과 연석회의를 갖고 찬성과 반대 의견을 구체적으로 듣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SOB 구역 설정에 따른 관심이나 우려를 표명한 단체는 총 15개로 이중 자문위원회와 시의회는 한인 커뮤니티의 의견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달 24일 열린 시의회에서는 존 아비니, 팻 피니건 의원이‘성인업소 분산 정책’을 견지, 래리 샌더스 경찰국장 등 시 관계자들의 SOB 구역설정 계획에 반대한 바 있다.
성인업소‘데자부’와 벌이고 있는 행정소송에서 불리한 입장에 몰린 시 당국은 이를 반전시키기 위해 성인업소들이 자유롭게 영업할 수 있는 구역을 설정해줘야만 한다.
오는 1월로 예정되었던 시-데자부간 재판은 시 당국이 SOB 구역 설정 이슈를 도시종합개발 계획에서 떼어낸 것을 이유로 당분간 연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내년 1/4분기 안에 시 당국이 구체적인 제안을 내놓지 못할 경우 법원은 데자부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현재로선 농후하다.
한편, 이날 자문위 회의에는 타코마 한인회의 김경곤 회장과 고은희 부회장 단 두 사람만 참석했고 다른 한인이나 주류사회 방청객은 회의 끝까지 한 명도 나타나지 않았다.
다음은 시 당국이 PAB에 제시한 SOB 관련 향후 심의 일정표이다.(구체적인 날짜는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12월 17일 : SOB의 규정 및 SOB 진행과정에 관한 논의 ▲2월 11일 : 공청회 방법 등에 관한 논의 ▲2월 18일 : 공청회 ▲2월 25일 : 공청회 결과에 따른 심의 ▲3월 3일(또는 18일) : SOB 구역 결정 의회에 제안 ▲3월 내 : 시의회 구역 결정 완료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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