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대교구가 성추행 피해자들에게 지불할 배상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주교 사제관을 처분할 것이라고 3일 발표했다. 보스턴 대교구는 가톨릭 사제들에 의해 성추행을 당한 552명의 피해자들에게 8,500만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대리석과 마호가니로 장식한 이탈리아 궁전 스타일의 사제관과 28에이커 부지는 지난 75년간 보스턴 대주교들의 관저로 사용되면서 매서추세츠의 천주교 영향을 상징해 왔다. 대교구 재정위원인 로버트 모리시는 사제관 자체의 가치가 8,500만달러를 훨씬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미 보스턴 칼리지 등이 사제관 매입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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