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을 비롯한 미국 동북부 지역에 이틀째 기록적인 폭설이 계속되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뉴욕시 일원에는 6일 저녁 까지 최대 30㎝가 넘는 눈이 쌓여 곳곳에서 도로교통이 마비되고 항공기 운항 취소나 연발착 사태가 이어졌다.
뉴욕, 뉴저지주와 커네티컷, 메인주 등에 폭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눈길 교통사고 등 폭설에 의한 사고로 최소한 6명이 숨졌다.
펜실베이니아대 토드 마이너 기상학과 교수는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1869년 기상관측 기록을 시작한 이래 12월 초 뉴욕지역에 이처럼 많은 눈이 내린 것은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뉴욕시 존 F. 케네디 공항과 라과디아 공항, 뉴저지 뉴어크 공항 등 주요 공항에서는 항공기 수백편이 결항돼 여행객 수 천 명의 발이 묶였다.
폭설로 도로교통이 거의 마비되면서 각종 스포츠 경기와 대입 수학능력시험(SAT)등 각종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폭설과 함께 폭풍에 가까운 강한 바람이 일어 뉴저지와 뉴욕주 롱아일랜드 일대 해변에는 범람주의보가 발령됐다.
얼어붙은 도로에서 자동차가 미끄러지면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대부분 가벼운 접촉사고였으나 뉴저지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각각 두명이 숨지는 등 최소한 6명이 눈길 사고로 숨졌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다행이 대부분의 기업과 관공서, 학교 등이 문을 닫는 금요일 오후 이후 폭설이 시작돼 생활의 불편이나 경제피해는 최소화될 수 있었다.
그러나 뉴욕1 TV는 상점주인들의 말을 인용해 이번 폭설로 유통업체 매출액이 20%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상당국은 폭설이 일요일인 7일 오전까지 계속되다 내륙지역부터 차차 잦아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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