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신용카드 발급과 안이한 카드사용으로 한국내 많은 이들이 수입을 초과해 지출함으로써 근로자 6명중 1명꼴로 카드 빚을 지고 있다고 LA타임스가 7일 지적했다.
이 신문은 ‘한국인들이 흥청거린 뒤 날라온 청구서(After a Charging Spree, S. Koreans Face the Bill)’ 제하의 서울발 기사에서 벼랑 끝에 몰렸던 LG카드 사태와 관련한 국내 신용카드 위기를 상세히 전하면서 약 360만명이 카드 부채를 제때 상환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타임스는 채무상담자의 말을 인용해 신용카드업체들은 학생들이나 실업자들에게도 카드를 발급해왔다며 지하철과 대학 캠퍼스 등 어디에서나 누구든지 카드를 손에 쥘 수 있었으나 대부분은 그 사용법에 대한 이해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또 평범한 한국 근로자들이 카드를 최다 25장까지 발급 받아 이를 수십만 달러의 현금 인출에 사용할 수 있을 정도였다며 무분별한 카드 발급과 남용 실태를 꼬집었다. 지난 3월 정부 조사 결과 집없는 이들(homeless)까지도 카드를 소지했으며 27%는 최근 발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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