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독감이 50개주로 확산된 가운데 일부 주에서는 독감 때문에 학교가 문을 닫고 크리스마스 프로그램들이 연기되는등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13일 전했다
미 보건당국은 독감 백신이 모자라자 추가 생산을 주문했으나 백신의 효과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일부 의학자들은 독감이 올해 유행병의 범주에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이다호주 맬러드시에서는 2천명이 독감에 걸려 교회가 예배를 취소하고 크리스마스 프로그램과 산타크로스의 방문행사 등을 연기했다.
오하이오주의 매디슨에서는 독감 때문에 매디슨 중고등학교의 결석률이 3일동안 30%이상 지속되자 오는 15일까지 휴교하기로 결정했다.
지난주 미국내 122개 도시의 사망원인 보고체계에 기록된 바에 따르면 폐렴과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전체 사망자의 7%에 달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는 특정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전체 사망자의 7.6%에 달하면 그 질병을 유행병으로 지정한다.
지난 2002-2003년 시즌에는 독감이 결코 유행병 수준에 이르지 못했지만 2001-2002 시즌에는 9주, 2000-2001시즌에는 10주, 1999-2000 시즌에는 15주동안 유행병수준에 도달했다.
테네시주 내시빌의 밴더빌트대학 예방의학부의 위원장인 빌 새프너 박사는 올해독감이 유행병 수준에 도달할 것이지만 세계적 유행병 즉 팬더믹(pandemic)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 독감 바이러스가 신속히 전세계로 퍼지면 팬더믹이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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