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6시 윌셔 래디슨 플라자에서 제12대 재미대한체육회장 취임식을 갖는 관계자들. 강항원 LA체육회 부회장, 스티브 김 LA체육회 회장, 김남권 재미대한체육회장, 최도상 재미대한체육회 부회장.
“한인 체육계 구심점 될것”
“전열을 재정비해 미주 한인사회 체육 발전과 체육을 사랑하는 한인들의 구심점으로 거듭 나겠습니다”
재미대한체육회 12대 회장으로 선출돼 오는 14일 오후6시 래디슨윌셔플라자에서 회장 취임식을 갖는 김남권 회장은 “고질적 분열 상을 보여왔던 체육회의 단합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취임 인사차 체육회 임원들과 본보를 방문한 김 회장은 특히 체육회의 개혁을 위한 방안으로 “끌어 안아주고 보듬고 믿어 주는 풍조”를 강조했다.
김 회장은 최근 체육 단체 또는 지회들이 감투싸움으로 비쳐질 정도의 기득권 쟁취에만 열을 올리는 경향이 있다면서 “대한 체육회를 통해 재미 대한체육회의 인준을 받지 않은 단체나 지회들의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공문을 이미 한국 각 경기 연맹에 보낸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다소 강한 조치로 들릴지도 모르지만 오랜 기간 반복되어온 미주 체육인간의 주도권 싸움을 잠재우고 힘을 합쳐 진정한 체육 단체로 거듭날 수 있는 길은 이것뿐이라고 생각한다”며 체육인등 미주 한인사회의 관심과 후원을 호소했다.
김 회장은 미국내 23개 지회와 경기단체들이 발전해야 한인 체육 발전이 이루어진다면서 이들 단체 및 지회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그는 “새롭게 구성된 임원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를 계획해 흩어진 체육인들을 한데 모아 진정한 체육회로 재 탄생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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