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교육원 학생들이 독서 토론을 하면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드라마·독서·운동·미술·음악교실등
한인 학원들 감성개발 프로그램 풍성
“아이들을 공부에서 벗어나게 하자.”
주말인 19일부터 학교들이 본격적인 방학에 들어가면서 제2의 학교인 학원들이 분주해졌다. 올해는 학원들이 아이들의 감성 정서를 개발시키는 프로그램들을 많이 준비하고 있다.
글렌데일 JEI 교육센터는 올해 처음으로 드라마 클래스를 개최한다. 1주일에 두 번씩 아이들이 모여 스스로 극본을 작성하면서 상상력을 키우는 게 클래스의 목표다. 두 달 과정으로 한 달 수강료는 150달러.
헬렌 강 원장은 “연극을 전공한 강사가 따로 있지만 드라마 클래스는 여러 학년의 아이들이 함께 뭉쳐 서로 배우는 데 의의가 있다”며 “부모님들에게 발표하는 시간도 따로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으뜸교육원은 독서 클럽을 조직하고 있다. 영어교육을 전공한 박사들의 자문을 받아 재미있게 영어를 익힐 수 있는 도서 120권을 자체 선정했다. 3∼10학년 학생들이 매주 한차례 모여 읽은 책들을 토론하며 발표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한 게 이 강좌의 목표다.
그레이스아카데미는 여름방학 특설반을 열어 종합음악과 각종 체육을 가르칠 계획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종일반으로 운영될 이 클래스는 피아노, 기타, 첼로, 바이올린, 드럼, 플롯 등을 지도한다. 또 수업 틈틈이 배드민턴, 농구, 야구, 아이스 스케이팅으로 몸도 단련시킨다.
애나 백 음악 교사는 “맞벌이 부모님들을 위주로 꾸준히 문의 전화가 온다”며 “한국과 남미에서 오는 학생들도 많아 다른 생각을 교류할 수 있는 장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버리 아트 갤러리는 1∼12학년을 대상으로 미술 교육을 실시한다. 한 달에 네 번 레슨을 통해 크레파스, 파스텔, 수채화, 공작, 정밀묘사, 유화 등을 가르친다. 미술 교육 외에도 어린이 다이어트 체조, 스트레칭, 힙합댄스, 재즈댄스를 강의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크리스 윤 교육 클리닉은 적성검사를 통해 학생들이 진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학원은 적성검사가 성격, 관심도, 리더십, 논리력, 문제 해결 스타일 등을 파악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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