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의 랄프 네이더 대통령 후보가 29일 뉴올리언스 로욜라 대학에서 연설하고 있다.
케리-부시 지지율 같은
접전 6주서 1~5%‘변수’
제3 후보로 출마한 랄프 네이더의 영향력이 최소 6개 접전주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0년 대선에서 43개주 투표용지에 이름을 등재했었던 네이더는 이번 선거에서 최대 접전지로 꼽히는 펜실베니아와 오하이오에서는 후보등록을 못했으나 플로리다, 아이오와, 미네소타, 네바다, 뉴햄프셔, 뉴멕시코, 위스콘신 등 6개 격전주를 포함한 34개주와 워싱턴시에서 후보자격을 얻었다.
이중 격전지로 꼽히는 6개 주는 케리 후보와 부시 후보의 지지율이 통계학상으로 동률인데다 네이더 후보가 1∼5%의 지지를 얻고 있는 지역이다.
미네소타의 경우, 지난 27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부시와 케리 후보의 지지율이 47% 대 44%인 상황에서 네이더 후보가 5%의 지지율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전 선거에서는 네이더 후보가 5%를 득표한 가운데 고어 후보가 2% 차이로 부시 후보를 물리쳤다.
위스콘신에서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 부시와 케리 후보가 각각 45%의 지지를 얻고 네이더 후보는 1%를 획득했다. 2000년 당시 이 주에서는 네이더 후보가 4%를 득표했고 고어 후보가 5,708표 차이로 승리했다.
한편 접전 주에서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네이더 후보 지지자들은 부시보다 케리 후보를 더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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