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용식후보 후원행사 500여명 참석
노인회 자립·자원봉사팀 운영·회원 직업알선등 공약
“저를 선택해 주시면 새로 태어났다는 각오와 신념으로 OC 한미 노인회 역사에 새로운 페이지를 장식하겠습니다.”
차기(22대) OC 한미노인회장 선거전이 무르익고 있다. 선거일이 다가옴에 따라 추첨에 의해 기호 1번을 배정 받은 백용식 후보는 17일 선제 공격을 펼쳤다.
이날 오전 11시 가든그로브 가든비치 식당에서는 백 후보의 당선을 지지하는 모임이 열렸다. 행사장은 예상보다 훨씬 많은 500여명에 가까운 사람들로 만원을 이뤄 백 후보의 어깨에 힘을 실어주었다.
백 후보는 “회원들의 화합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며 다른 커뮤니티의 노인단체들과 유대강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회원들이 즐겁고 편안한 노인회, 다른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노인회를 만들어 한인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후보는 노인회의 자립, 자원봉사 팀 운영, 회원들의 소식과 이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담을 노인 신문 발간, 회원들의 직업 알선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공약이 하나씩 발표될 때마다 참석자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백 후보는 모임에서 자신의 얼굴과 선거 공약을 담은 신문을 만들어 참석자들에게 배부,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백 후보는 노인회를 좀더 나은 단체로 만들 수 있는 지도자로서 전혀 손색이 없는 인물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다만 백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홍종철(70·샌타애나 거주)씨는 “당선자는 가든그로브에 한인 노인들을 위한 놀이 공간 마련이란 과제를 해결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 참석자들이 너무 많아 한인사회 일각에서는 선거가 너무 과열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새어 나오고 있다. 이연욱씨는 “선거가 원칙대로 무난히 치러져 후보들이 결과에 불복하는 사태가 일어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81년 미국에 온 백 후보는 남가주 황해도 도민회장, OC 한미노인회장 등을 지냈으며 운동으로 배드민턴을 즐기고 있다.
선거는 22일 치러지며 투표 자격을 갖고 있는 회원들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투표장인 가든그로브 한미노인회 사무실에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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