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장식 전문가 명인자씨, ‘야채꽃은 1석4조 음식”
21일 하오 2~5시, 한국일보 문화센터 전채요리등 강의
“단순히 생존연명의 수단으로만 여겨왔던 음식문화가 맛은 물론 맡는 재미와 보는 즐거움 등 삼위일체 예술 경지로까지 변하도록 원하는 게 요즘 시류입니다.”
야채꽃 전문가로 널리 알려져 있는 명인자(69)씨가 본보 OC지국 후원으로 21일 오후 2∼5시 한국일보 문화센터(9572 Garden Grove Bl.)에서 크리스마스와 연말 행사를 위한 ‘요리 강좌’를 마련한다.
요즘 같이 크리스마스, 송년 모임 등 각종 파티가 몰리는 시기면 늘 접하는 한식보다 때로는 화려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어하는 게 주부라면 한 번쯤은 가져보는 소망일 게다. 그런 의도에서라면 이번 명씨의 요리강좌가 정말 요긴하고 실속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소개되는 요리는 ‘Curried Crabmeat Saladin Cucumber Cups’ ‘Ham Cornet’ ‘Smoked Salmon Pinwheel’ 등 전채요리(Hors d’ Oeuvres) 3가지와 ‘옥수수와 검은 콩 샐러드’ ‘타이식 쇠고기 샐러드’ 등 샐러드 3가지 등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전채요리는 본 식사를 시작하기 전 리셉션에서 샴페인이나 와인과 함께 곁들여 먹는 에피타이저의 한 종류.
이외에도 먹는 즐거움을 한층 더해주는 야채꽃 장식을 비롯해 과일 장식, 음식 대접방법, 상차림 등이 명씨의 시범과 설명으로 자세하게 다뤄진다.
명씨는 “야채꽃 장식은 예쁘고, 값도 싸며, 먹을 수도 있으며, 건강에도 좋은 1석4조의 음식”이라고 소개하면서 “손님을 초대할 때 센터피스를 야채꽃 바구니로 장식하면 주부의 솜씨는 물론 가정의 품격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는 이어 “캘리포니아는 동부에서 구하기 힘든 예쁘고 몸에 좋은 야채들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지역”이라고 전제한 뒤 “강좌를 통해 장식법을 배워 나름대로의 아이디어로 (야채꽃 장식을) 도전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명씨는 뉴욕 맨해턴 최고급 호텔 월도프 아스토리아 전채요리 수석 요리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워싱턴 DC 국제 무역센터 파티장식부 수석 요리사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명인자씨 요리 강좌’는 장소 제약으로 선착순 100명으로 한해 사전 예약을 받으며, 참가비는 1인당 50달러. 문의 (714)530-6001 한국일보 OC지국
<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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