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군상, 어두운 색채로 표현
화가 김정한씨가 7월 1일부터 15일까지 아카데미 아트 유니버시티 갤러리(625 Sutter St. SF)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AAU의 강사로도 활동중인 김씨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약 30여점의 그림을 전시한다.
’누드’, ‘길 위의 사람들’ 두 종류로 대분 되는 김씨의 작품은 SF 마켓 스트릿, 지하철의 군상등을 일러스트레션 형식으로 날카롭게 표현하고 있다.
어둡고 무게가 느껴지는 김씨의 작품은 명암의 뚜렷한 대비를 통해 도시인들의 외로운 실존을 묘사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고교시절 미술학원에 다닌 것을 계기로 미술에 입문한 김씨는 서강대 언론 대학원에서 신문을 전공한 뒤 조선일보에서 일러스트레이션 편집 기자로 일했다.
억매인 직장 생활보다는 자기세계를 펼쳐보고 싶다는 포부로 2001년 도미, 본격적인 미술 수업을 쌓았다.
99년 LA의 시그라프 컨퍼런스에서 ‘색 강의’를 듣고 색의 심리적 영향력 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김씨는 색은 어두울수록 무게를 느낄 수 있게 된다며 렘브란트의 영향력 등을 설명했다.
자신의 작품을 포토 리얼리스틱 혹은 신사실주의로 구분한다는 김씨는 일러스트레이션을 정리한 2권의 책을 출판한 바 있고 인터내셔널 아트 매거진의 ‘도전 #18’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전시 기간 7/1-7/17 △ 리셉션 7/8(5-8pm) △www.kimfineart.com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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