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다윈 어워드’유작
할리웃 영화배우 크리스 펜(40)이 24일 샌타모니카 해변의 자택 콘도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약 20년의 배우 커리어를 갖고 있던 크리스 펜은 유명 영화배우 션 펜의 남동생이다.
샌타모니카 경찰은 오후 4시께 빌딩 내부에 있던 한 목격자의 전화를 받고 출동, 해변가에 위치한 콘도의 4층에서 펜의 시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담당수사관은 그가 피살되었다는 확실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펜의 사인을 파악하기 위한 부검이 곧 실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션 펜의 대변인 마라 벅스바움은 이와 관련, “펜의 가족들에게 너무나 힘든 시간인 만큼 이들의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도록 언론의 협조를 정중히 부탁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올해 40세의 크리스 펜은 영화 ‘멀홀랜드 드라이브’ ‘풋루즈’ ‘러시 아워’ ‘저수지의 개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왔다. 션 펜 외의 또 한 명의 형제인 마이클 펜은 현재 유명한 음악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가 갑자기 사망함으로써 25일 선댄스 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었던 영화 ‘다윈 어워드’(The Darwin Awards)가 펜의 유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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