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이라크 북구 타지 인근에서 이라크군 기갑차량을 타고 취재도중 폭탄이 터지는 바람에 중상을 입은 ABC-TV 뉴스 메인앵커인 밥 우드러프(43)는 목과 머리의 파편제거 수술을 받은 뒤 30일 독일의 의료시설로 이송되어 안정된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BC방송과 AP통신 등 언론은 ABC-TV의 종합뉴스 ‘월드뉴스 투나잇’의 공동앵커인 우드러프와 카메라 기자 덕 보트(46)가 당시 방탄복과 헬멧을 착용하고 있었으나 기갑차량의 출입구 쪽에 서 있었기 때문에 폭탄 파편을 맞았다고 전했다. 수술을 담당한 의료진은 우드러프가 방탄복을 착용하지 않았으면 생명을 잃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ABC는 우드러프와 보트가 미군 장비보다 덜 안전하고 이라크군이 무장세력 공격의 목표물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이라크군에 대해 취재하기 위해 이라크군 차량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ABC 방송의 뉴욕 총국 선임기자를 지낸 우드러프는 지난 6월 북한을 방문, 평양 현지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우드러프는 간판 앵커 피터 제닝스가 지난해 폐암으로 사망한 뒤 엘리자베스 바거스와 공동으로 `월드 뉴스 투나잇’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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