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혐의로 수감중이던 흉악범이 교도소측의 실수로 석방됐다가 나흘만에 붙잡혀 재수감됐다.
LA타임스는 LA카운티 셰리프국 중앙교도소의 한 교정담당 직원이 살인혐의로 수감중이던 네이선 홀(50)을 실수로 가석방 명단에 포함시켜 지난달 28일 풀어줬다고 보도했다.
홀은 지난해 12월14일 베벌리힐스에 있는 웰스파고 은행 윌셔지점에서 외부 페인팅 작업을 하고 있던 주르겐 햅키(65)를 칼로 난자, 살해하고 또 한 명에게 상처를 입힌 혐의로 같은 달 22일 체포됐었다.
이는 베벌리힐스에서 4년만에 발생한 살인사건이며 피의자와 피해자간에 어떤 연관도 드러나지 않는 등 살해동기는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던 상태였다.
그의 석방 사실은 1월31일의 인정신문에 그가 나타나지 않음으로써 알려졌고 다행히 홀은 폐정 후 1시간30분 뒤 베벌리힐스 경찰서 인근 주차장에서 수사관들과 대치하던 중 누이동생과 함께 온 수사관들에 의해 체포, 재수감됐다.
셰리프국은 검찰측이 뚜렷한 증거를 찾지 못함에 따라 혐의를 특정하지 않은 채 계속 수감시켰고 혐의 사실이 명시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석방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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