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수치 초과 3명중 1명꼴
생선위주 생활 인종별 아시안 최다
뉴욕 주민 가장 높아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혈중 수은농도가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
두 개의 전국적 환경단체인 그린피스와 시에라 클럽이 캘리포니아인 1,100여명을 비롯한 전국의 자발적 참여자 6,000여명의 머리카락 샘플로 혈중 수은농도 분석을 한 결과 가주인 3분의1은 혈중 수은농도가 안전 기준치를 넘었다.
8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연구 참여자들의 머리카락 내 혈중 수은치는 연방환경청이 임신부와 어린이들 안전기준으로 내놓은 100만분의1파트를 넘지 않았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주민들은 3명중 1명꼴로 이 수치를 넘었다. 또 전국의 가임 연령 여성도 5명중 1명꼴도 혈중 수은농도가 안전수치를 초과했다.
뉴욕 주민들의 혈중 수은농도는 전국서 가장 높았고 캘리포니아주가 그 뒤를 이었다. 전국에서 수은 감염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중서부로 이번 조사에서 드러났다. 또 인종별로는 아시아계 주민들의 혈중 수은농도가 가장 높아 흑인계에 비해 무려 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백인계나 라티노계에 비해서도 75%나 80%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혈중 수은농도가 높아지는 주원인은 대기 공해보다는 식생활 습관에 있다. 특히 생선이나 해산물을 자주 먹는 사람들의 혈중 수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은 혈중 수은농도와 생선 위주 식단이 깊은 연관이 있다는 학설을 내놓은 기존의 연구 결과와도 일치하고 있다.
이번 연구 참여자들 중 생선을 먹지 않는 사람들의 경우 평균 혈중 수은치는 100만에 0.006파트인데 비해 매달 8번 이상 생선을 섭취한다는 사람들의 농도는 0.9파트로 나타나 그를 뒷받침 해 주고 있다. 또 가게서 산 생선이나 통조림 튜나, 또 로컬 바다서 잡은 물고기를 많이 먹은 사람들의 수은농도는 특히 높았다고 이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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