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살해 혐의자 “위증으로 중형 선고”
살인 피의자에 대한 사형선고에 위증이 큰 몫을 했다며 현직 판사가 감형을 청원한데 대해 당시의 배심원들도 가세했다.
LA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1981년 당시 17세의 여고생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마이클 모랄스(46)에 대한 사형을 면해 달라고 찰스 맥그래스 벤추라카운티 지방법원 판사가 청원한데 이어 배심원 6명도 무기징역으로 감형해 달라는 요청서를 7일 아놀드 슈워제네거 가주 주지사에 전달했다.
모랄레스는 사촌 리키 오르테가의 요청을 받고 술에 취한 상태에서 여고생 윈첼을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무기징역이 선고된 오르테가와 달리 사형이 선고됐다.
그러나 판사는 모랄레스가 스페인어로 범행을 자랑하고 다녔다는 한 재소자의 증언이 거짓이었음이 10년 뒤 극적으로 밝혀졌고 이 위증은 피의자를 잔혹한 인물로 평가하게 만들었다며 지난달 말 감형을 청원했었다.
이런 소식을 들은 당시 재판 배심원들도 뒤늦게 나마 그의 감형 청원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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