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교제 고교동창 작사가 최석은씨와 오는 6월 백년가약
‘평생 짝궁’을 찾았어요.’
배우 차태현(30)이 무려 13년 동안 교제해온 동갑내기 첫사랑의 연인과 결혼에 골인한다.
차태현은 오는 6월께 서초고등학교 2학년 재학 시절 첫 이성으로 사랑을 고백했던 동창생인 최석은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차태현의 마음을 앗아간 최씨는 차태현의 1집 타이틀 곡 ‘I love you’와 2집 타이틀곡인 ‘Again to me’와 ‘Love story’에서 작사를 맡은 주인공. 이외에도 김장훈의 8집에 수록된 ‘I love you’와 영화 ‘연애소설’ O.S.T에 수록된 ‘모르나요’등 다수의 곡을 작사해 실력파로 알려져있다. 차태현은 그동안 ‘거목’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해온 최씨의 신상명세에 대해 자세히 알리지 않아 왔다. 차태현은 첫사랑의 인연을 10여년 넘게 이어가면서 ‘일편단심 민들레 사랑’을 마침내 완성해냈다.
차태현은 16일 팬클럽 홈페이지인 아가페를 통해 “제 소원 중에 하나였던 것이 곧 이루어질 것 같아서 너무 기쁘고요. 제가 이제껏 일을 하면서 여러분들도 많은 힘과 위로가 되었듯이 제 ‘짝궁’도 저에게 많은 힘과 위로와 기쁨을 주었답니다”라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차태현은 이어 “제 짝궁에 대해선 제가 맨날 얘기했던 고등학교 때 처음 사랑한 친구구요. 그 친구 사생활도 중요한 거니까 더 이상은 공개하지 않을게요”라고 말했다.
차태현의 어머니 최수민씨는 16일 스포츠한국과 전화통화에서 “올해 안에 결혼 일정이 잡혀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잡히지 않았다. 빠르면 6월께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다”고 밝혔다. 최수민씨는 최석은씨에 대해 “아주 싹싹하고 착한 며느리이자 아내가 될 것 같다”고 표현했다.
차태현의 소속사인 싸이더스HQ는 이날 “차태현의 고등학교 동창생이며 13년 동안 만남을 가졌다. 양측 상견례는 마친 상태이며 결혼 날짜와 장소는 협의 중이다”고 말했다. 차태현은 이날 소속사를 통해 “어릴 적 만났기 때문에 친구 같은 존재다”라면서 “아직 특별한 프로포즈를 하지 못했다. 조만간 멋진 프로포즈를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고규대 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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