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니-서도영
’봄의 왈츠’ 한국어·영어 대사… 3주 동안 2개국어 정복 작전
‘한국어와 영어 완전정복을 위한 품앗이 작전!’
다니엘 헤니와 서도영이 언어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3월 방송되는 KBS 2TV 미니시리즈 ‘봄의 왈츠’(극본 김지연 황다은ㆍ연출 윤석호)에서 친구이자 연적으로 등장하는 다니엘 헤니와 서도영이 각자에게 생소한 언어의 능숙한 구사를 위해 서로의 선생으로 나선 것이다.
오스트리아 유학생 출신으로 등장하는 두 사람이 ‘봄의 왈츠’에서 사용하는 언어는 한국어와 영어. 다니엘 헤니에겐 한국어가, 서도영에겐 영어가 장벽이다. 특히 ‘봄의 왈츠’에서 한국어 대사 비중이 많은 다니엘 헤니는 자연스러운 한국어 구사가 숙제다.
이에 윤석호 PD는 캐스팅을 마친 직후부터 다니엘 헤니와 서도영을 3주 동안 꼭 붙어 다니도록 하며 서로에게 한국어와 영어를 지도하도록 했다. 두 사람은 2주 동안의 오스트리아 로케이션 기간 등 3주 동안 함께 하며 발음 교정 등 2개 국어 완전정복작전을 벌였다.
다니엘 헤니는 “좋은 선생님 덕분에 일상적인 짧은 대화는 어느 정도 하고 있다. 그러나 작품에서는 섬세한 표현도 많아 아직 부족하다. 좋은 선생님이 있어 작품 중반 이후엔 한결 자연스러운 한국어 실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 사람은 ‘피아노 정복작전’도 합작해 벌이고 있다. 두 사람 모두 극중 피아니스트지만 실제 피아노 연주에는 문외한이나 다름 없다. 기초 실력을 지닌 서도영은 자연스럽게 건반 두드리는 모습을, 뛰어난 기타 실력을 지닌 다니엘 헤니는 음감을 서로에게 지도하고 있다. 서도영은 “직접 피아노를 치진 못한다. 대신 멋지게 연주하는 흉내는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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