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상반기 단속현황
최근 플러싱 일대 길거리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수사관들이 불법체류자들을 무차별로 단속하고 있다는 유언비어<본보 8월26일자 A1면>가 퍼져나가면서 한인들이 극심한 불안에 떨고 있다.
하지만, 본보가 입수한 ICE 2006년 상반기 불체자 단속현황 조사에는 이들 단속의 대다수가 특정 범죄자 및 불체자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것이며 모든 불체자를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한인 불체자들이 주로 피해를 입는 상황은 매춘 단속에 따른 신원
조회에 의한 것. 매춘 업소가 국제 인신매매 범죄에 연루되어 있다고 추정될 경우 ICE가 수사에 가담하고 체포된 한인들의 신분조회 중 불체자란 사실이 드러나면 한국으로 추방되기 때문.
또 추방명령을 받고도 잠적한 불법 체류 외국인을 체포하기 위해 실시되는 ‘도피자 작전(Operation Fugitive) 프로그램’은 위치가 확인된 특정 불체자를 체포하기 위해 특정 장소단속을 실시하게 되는 데 이 과정에서도 신분조회를 하기 때문에 엉뚱한 불체자가 함께 체포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밖에도 외국 국적을 가진 성범죄 전과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자 작전(Operation predator)’ , 추방 대상 범죄 전과를 가진 외국인(영주권 포함)을 타깃으로 하는 ‘범죄 외국인 프로그램(CAP)’등도 역시 같은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ICE의 관계자는 28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체포된 대다수의 불체자들이 특정 범죄자 및 불체자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체포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ICE는 올해 초 2006년 연방회계연도 전반기(2005년 10월~2006년 3월)에 뉴욕주에서 1,368명의 외국인이 추방조치 내려졌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 따르면 추방된 외국인들 중 1,000명 이상이 범죄 전과로 ‘범죄 외국인 프로그램’을 통해 추방됐다. 그 외 외국인들은 ‘도피자 작전 프로그램’을 통해 체포된 후 추방됐다.<홍재호 기자>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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