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에 사는 엄진규(34)씨는 최근 자신의 자식처럼 소중하고 기르고 있는 애완견 ‘쭈미’에게 마이크로 칩 ID를 이식시켰다. 지난해 3년간 길렀던 애완견을 잃은 후 쭈미 마저 행방불명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서다. 그는 몸에 이식시킨 후 애완견을 스캔하는 것만으로 주인을 확인 할 수 있는 마이크로 칩에 대해 알게 됐고, 아직까지 마이크로 칩의 유용성을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안심이 된다고.
베이사이드의 이선진(25)과 김효경(29)씨는 애완견 행방불명의 예방을 위해 마이크로 칩 ID를 이식시키고 안도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최근 가족의 일원인 애완견에서 마이크로 칩 ID를 이식시키는 한인 애완견 매니아 층이 점차 늘고 있다. 마이크로 칩 ID는 소형 마이크로 칩 내에 애완견 소유주의 이름과 주소, 연락처 등의 정보를 담고 주사식으로 애완견의 체내에 이식시키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주인을 잃은 애완견을 스캔하면 애완견의 소유주에 대한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특히, 마이크로 칩 ID은 애완견 목걸이 ID처럼 없어지거나 쉽게 제거할 수 없어 애완견과 주인이 다시 재회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마이크로 칩 이식비용은 100달러 정도.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가족 같은 애완견을 잃었을 때 다시 찾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그 정도의 비용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이 한인 애완견 매니아들의 공통적인 생각이다.
엄씨는 “아직 미혼이고 가족들이 모두 한국에 있기 때문에 퇴근 후 집 앞에서 나를 반겨주는 애완견이 나의 안식처로 작용하고 있다”며 “100달러가 적은 돈은 아니지만 나의 가족과도 같은 쭈미를 되찾을 수 있다면 그만큼의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플랜시스 루이스 블러바드에 위치한 가축병원의 관계자는 “최근 들어 마이크로 칩 ID를 애완견에게 이식시키거나 문의를 해오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며 “이는 마이크로 칩은 현재로써 애완견을 잃어버릴 경우 찾을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크로 칩 ID는 대다수의 수의사로부터 이식을 받을 수 있다. <홍재호 기자> A4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