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두나가‘프로 사진작가’로 마침내 데뷔한다.
배두나는 오는 12월 한국사진작가협회가 주관하는‘2030 청년작가 10인전’에 초청받아 전문 사진작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사진 실력을 뽐내게 된다. 연기활동을 펼치며 틈틈이 익힌 사진 촬영 실력을 인정받아 사진작가협회가 인정하는 정식 사진작가 대열에 들어섰다.
배두나는 30일 오후 경기 양평에서 진행된 케이블 영화채널 OCN의 미니시리즈‘썸데이’(극본 김희재 연출 김경용) 기자간담회에서“의미있는 사진전에 초청받아 출품하게 됐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최선을 다한 사진을 출품한다. 사진전의 의미를 퇴색시키지 않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두나는“구체적인 일정이나 참가하는 작가가 어떤 분들인지 자세한소식을 듣지 못했다. 취미 활동으로 사진 촬영을하는 내가 참여하기엔 너무 큰 자리라고 생각해 고사했었다. 하지만 사진에 대한 내 열정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해 참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배두나는 이번 사진전에 2장의 사진작품을 출품할 예정이다. 기존에 촬영한 작품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2장을 선택할 계획이다. 이왕이면 정성을 들여 새롭게 촬영하고 싶지만‘썸데이’ 촬영 때문에 여의치 않다. 연말까지 촬영이 계속될 예정이어서 새로운 사진을 촬영하기엔 쉽지 않은 형편이다.
배두나는 지난 8월 여행을 다니며 촬영한 사진들을 에피소드와 함께 엮은 사진집‘두나’s 런던놀이’를 출간했다. 배두나는 지난 1998년 데뷔 이후부터 사진 촬영에 재미를 붙여 독학으로 사진 촬영을 공부했다. 사진집을 통해 숨겨둔 실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는평가도 받았다.
배두나는‘썸데이’ 촬영 현장에도 세 종류의 카메라를 항상 지니고 다니며 틈나는 대로 주위의 사물과 사람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배두나는“사진촬영을 통해 순간을 포착하는게이제 취미가 아닌 일상이 됐다. 연기 집중력을 향상시키는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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