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연예인의 열애설은 치명적 상처, 지금은 전략적 마케팅 도구도 변질
최근 연예계에 각종 열애설이 넘쳐나는 가운데, 요즘 열애설의 90%는 사실이라고 보면 된다는 연예평론가의 지적이 나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연예전문기자 1호로 불리는 상명대 정홍택 석좌교수는 과거 톱스타 김지미, 김혜정, 최무룡 등의 사례에서 보듯 연예인의 열애설은 치명적 상처가 됐지만, 지금은 도리어 마케팅 도구라며 지금의 열애설은 90%가 사실이라고 보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전에는 특정 연예인에게 상처를 입히기 위해 악성 루머로 열애설을 퍼뜨리는 경우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 반대로, 연예인의 홍보를 위해 연예인측에서 직접 흘린다고 밝혔다.
또 언론에 한번이라도 더 노출되기 위해, 열애설을 일부러 흘린 뒤, 언론에 더 노출되기 위해 일단 몇차례 부인하는 것이 지금의 연예계 세태라고 꼬집었다.
뿐만 아니라 연예인의 사회적 위상과 윤리 기준은 과거가 지금보다 훨씬 높았다면서 지금 연예인들은 과거에 비해 실수입은 크게 높아졌지만, 사회적 위상은 낮기 때문에, 스캔들 자체가 그리 큰 상처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리고 스캔들로 홍보 효과를 얻는 연예인들뿐 아니라, 스캔들로 간혹 상처를 입은 연예인이라할지라도, 요즘은 2~3년 정도 지나면 오히려 더 큰 인기를 얻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자니 카슨의 말처럼, 지금의 연예인들은, 파렴치 범죄 제외하고는, 어떻게든 언론에 한번이라도 더 오르내릴수록 좋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 연예계 열애설은 갈수록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CBS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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