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선언 후 플로리다에 2천900만달러 대저택 물색
이혼을 전격 선언하고 양육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 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24)가 남편 케빈 페더라인(28)과의 사이에 찍은 섹스 테이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남편측 변호인이 22일 밝혔다.
스피어스가 전격 이혼을 선언한 직후 미 연예잡지들 일부에서는 페더라인이 스피어스와 성관계를 갖는 장면을 찍은 비디오테이프를 갖고 있으며 이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었다.
페더라인측 변호인은 그러나 이날 두 사람간의 성관계를 찍은 테이프는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페더라인이 그 테이프를 팔려고 한다는 소문은 거짓이며, 그런 보도도 거짓이거나 거짓을 얘기하는 사람의 말을 단순히 전하는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스피어스측 변호인은 함구로 일관했다.
한편 MSNBC 방송은 이날 스피어스가 남편과 함께 살아온 보금자리를 팔고 플로리다에 새 저택을 구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LA 법원에 남편 페더라인과의 이혼 소송을 청구하고 곧바로 두 자녀의 양육권을주장한 스피어스는 그간 캘리포니아주 말리부에 있던 1천350만달러 상당의 집을 팔고 플로리다에 이보다 두배나 더 큰 2천900만달러 상당의 대저택을 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간 스피어스는 ‘환락의 도시’ 라스베이거스에서 대규모 공연을 검토중이며, 특히 팜스 호텔-카지노측과 1천500만달러에 독점 계약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는 소문들이 나돌아 왔다.
실제 일부 연예 관계자들은 이 같은 소문에 대해 충분히 가능성있는 얘기라면서 팜스 호텔-카지노 소유주는 오랜기간 스피어스의 열렬한 팬이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스피어스는 자신의 백댄서 출신인 남편 페더라인 둘 사이에 태어난 한살배기 숀 프레스턴과 9월에 태어난 젖먹이 제임스 제이든 등 두 아들의 양육권을 놓고 분쟁에 빠져 있다. 미 언론들은 연예인들 중 가장 잔인한 이혼소송이 전개될 것 같다고 전망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조복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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