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많이 마시면 한인들 사이에 흔히 볼 수 있는 제2형 당뇨병(Type 2 Diabetes)발병률이 낮아진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존스 홉킨스 의학대학 연구팀은 지난 30일 미 유행병 저널을 통해 “하루에 4컵 이상의 커피를 마신 사람이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 발병률이 낮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난 1987년부터 1999년까지 당뇨병을 앓고 있지 않은 1만2,204명의 중년 미국성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 참가자들은 얼마나 자주 커피를 마시는 지를 비롯한 평소 식생활과 운동량, 흡연여부, 알콜 섭취량, 일상 활동 등에 대한 정보를 이 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제공했다. 이 결과,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이 타인에 피해 제2형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크게 낮았던 것. 커피를 하루에 4컵 이상 마셨던 참가자는 1컵도 마시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당뇨병에 걸리지 않을 확률이 33%나 높았다.
연구팀은 이와 관련 “당뇨병과 커피의 연관성은 연구가 더 필요하지만 커피에 포함된 마그네슘이나 클로로겐산 성분이 혈액 내 당분을 조정했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그러나 정확한 원인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커피를 많이 마시라고 추천하는 것은 피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홍재호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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