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십대 여학생의 임신율이 지난 7년간 38% 가까이 감소했다.
미보건 저널(AJPH)은 지난 1995년부터 2002년 사이 15세에서 19세까지 여학생의 임신율이 38% 가까이 줄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 10년간 지속적인 에이즈 방지 캠페인과 성교육 활성화로 인해 10대들의 피임 기구 사용이 보편화됐기 때문이다.특히 지난 1995년과 2002년 각각 10대 여학생을 대상으로 성관계 경험을 조사한 결과 1995년
38.6%(15~17세), 71.1%(18~19세)에서 2002년 30.3%, 70.5%로 소폭 감소<도표 참조>한 것으로 나타나 피임 기구 사용이 임신율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국 가족 증가 조사 단체인 NSFG의 존 산텔리 연구원은 “실제로 10대 여학생들 중 성관계 경험자는 지난 1995년 비교 거의 차이가 없는 것이 사실이며 여전히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며 “하지만 이와는 대조적으로 임신율은 38% 가까이 감소, 미국 정부와 사회단체들의 피임 기구 사용 캠페인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임신율 감소 원인에 대한 10대 여학생들의 대답도 86%가 효과적인 피임기구 사용을 꼽았으며 나머지 14%만 성관계 경험 감소가 이유라고 답했다”고 덧붙였다.<윤재호 기자> A6
■ 성관계 경험이 있는 여학생
1995년 2002년 감소율
15~17세 38.6% 30.3% -8.3%
18~19세 71.1% 70.5% -0.6%
■ 지난 3개월 내에 성관계 경험이 있는 여학생
1995년 2002년 감소율
15~17세 28.2% 23.4% -4.8%
18~19세 58.9% 58.9% 0%
<자료 출처 = 콜롬비아 대학 & 알렌 거트매체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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