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는 괴로워’서 가수 연기… 수많은 지망생들에게 미안하죠
가수 활동은 절대로 안 할 거에요
배우 김아중(24)이 가수 활동을 할 계획은 전혀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감독 김용화, 제작 KM컬처)에서 스크린 첫 주연을 맡은 김아중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가수 활동을 할 생각은 없다. 절대로 가수를 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아중은 ‘미녀는 괴로워’에서 가창력은 뛰어나지만 95kg이라는 거구의 몸 때문에 립싱크 대타 가수로 살아가던 어느날 머리부터 발 끝까지 성형을 거쳐 섹시한 미녀 가수로 거듭나는 한나 역을 맡아 영화에서 사용된 노래들을 직접 부르는 등 혼신의 힘을 다해 가수 연기를 해냈다.
김아중은 이후 가수로 데뷔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없습니다. 없어요라고 단언한 뒤 정식 앨범을 내고 가수 활동을 할 생각은 없다. 영화의 OST 작업 같은 정도라면 몰라도…라며 가수 활동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비쳤다.
극중 가수 역을 소화해내기 위해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의 가수 유미로부터 보컬 트레이닝을 받는 과정에서 노래만 생각하며 살지만 앨범 한 장 낼 수 없는 수많은 가수 지망생들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
김아중은 데뷔 당시 가수 준비를 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연예인의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이었을 뿐이다. 그렇게 열심히 준비를 해도 가수가 되지 못하는 분들도 있는데 내가 가수를 하면 안될 것 같다며 소신을 밝혔다.
김아중은 뚱뚱하지만 순수함과 귀여움을 지닌 한나와 한나의 심성에 섹시미가 보태진 가수 제니 역을 오가며 배우로서의 매력을 물씬 과시했다. 한나의 짝사랑 남이자 흥행 전문 PD역은 주진모가 맡았다.
오는 14일 개봉.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사진=이혜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