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작품 완성도 보여달라…
배우 송일국이 MBC 사극 ‘주몽’의 연장 방영 협상 과정에서 거액의 출연료 인상을 거절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송일국은 ‘주몽’의 연장 방영을 둘러싸고 MBC와 협의를 벌이는 과정에서 2배에 가까운 파격적인 출연료 인상을 제안받았다.
MBC가 연장 방영의 열쇠를 쥐고 있는 송일국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파격적인 ‘당근’을 사용한 것이다. 송일국은 이를 고사했고, 대신 ‘연장 방영에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달라’는 조건을 걸고 연장 방영에 동참했다.
‘주몽’의 관계자는 “연장 방영 성사를 둘러싸고 송일국이 거액의 출연료 인상을 보장받았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 설득 과정에서 개런티 관련된 논의가 있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송일국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자신의 개런티 인상 대신 제작비를 더 투입해 달라고 요청했다. 실제로 연장 방영분에는 기존 제작비보다 3,000만원 이상 추가로 투입된다”고 밝혔다.
MBC가 연장 방영 불참을 선언한 송일국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거액의 보너스를 조건으로 제시했다는 소문이 방송가에 파다했다. 역대 사극 최고 출연료가 될 것이라는 억측이 난무했다.
송일국의 측근은 “당초 ‘주몽’ 출연 계약을 맺을 때 연장 방영에 대한 계약을 별도로 했다. 협의 하에 연장 방영에 들어가면 소폭 출연료 인상을 하기로 했다. 계약에 의한 인상 외에 추가 인상은 없다. 추가 인상을 요청한 부분은 제작비로 써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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