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 간염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뉴욕주의 C형 간염 환자가 최근 5년새 2배 이상 늘었다고 18일 보도했다. 뉴욕주보건국에 따르면 2001년 3,451명 수준이었던 뉴욕주(뉴욕시 제외)의 신규 환자가 2006년에는 7,119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C형 감염자가 가장 많은 뉴욕시의 경우 2005년 1만4,297명의 신규 환자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C형 간염은 혈액을 통해 감염되고, 20년 또는 그 이상동안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잠복하기 때문에 ‘조용한 유행병’이라고 불린다. 이후 천천히 감염된 환자는 이식 수술을 받아야할 정도의 치명적인 간 질환에 걸리게 된다는 것.
주보건국의 거스리 버크헤드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C형 간염에 감염된 것조차 모르고 있다”며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통계도 빙상의 일각일 뿐”이라고 경고했다.
C형 간염은 에이즈보다 3배 이상 쉽게 감염된다. 감염 경로는 마약과 같은 약물 투입시 사용하는 주사바늘을 통해 주로 이뤄진다. 또 여러 명의 섹스 파트너를 갖고 있을 경우 쉽게 감염된다.주보건국은 C형 간염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의사와 환자들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는 제도를 도입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버크헤드 박사는 “C형 간염의 위험성을 널리 홍보해야 한다”며 “조기 검사를 통해 감염자의 절반 이상이 치유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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