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대 폴 김 교수
‘제3세계 교육 프로젝트’ 본격 시동
스탠포드대 교육대학원의 폴 김 교수와 본국의 교육기기 개발업체 ‘아이애니비(대표 이용주)’가 공동으로 착수했던 제3세계 개도국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솔루션의 보급 및 개발(본보 2월 5일자 A5면 보도)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25일 아이애니비는 스탠포드대학과 ‘제3세계 모바일 개인교육단말기 지원(PMLD)’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으며, 이에 따라 오는 8월 말까지 단말기 200대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하반기에는 폴 김 교수의 주도로 설립될 예정인 PMLD 프로젝트 추진 비영리단체를 통해 대규모로 애니비 단말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PMLD 프로젝트는 스탠포드대학이 정규교육을 받지 못하는 제3세계 어린이들의 교육을 위한 모바일 단말기를 보급하는 프로젝트로, 미국내 유상 판매를 통한 수익금으로 남미와 인도, 아프리카 등 공교육의 혜택이 미치지 못하는 빈곤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솔루션을 개발, 무상으로 제공해 나간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애니비 단말기는 크기와 모양이 휴대폰과 흡사한 교육용 정보기기로 MP3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 보이스레코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300권 분량의 책자를 영어, 스페인어, 일어, 중국어 등 원어민 발음으로 읽어주는 기능을 갖춘 멀티미디어 학습기기다.
폴 김 교수는 USC에서 박사 과정을 밟은 뒤, 지난 2001년부터 스탠포드대 교육대학원 교수 겸 수석 테크날러지 오피서(부학장급)로 재직중이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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