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터 교체비용 마련 힘들어...한인사회 도움 절실
아직 한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올 겨울 추위를 걱정하며 마음 졸이는 안타까운 사람들이 있다.
국제결혼 여성들을 위한 각종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무지개의 집(이사장 방은숙)’이 갈수록 살림살이가 빠듯해지면서 쉼터에서 생활하는 여성들의 생활도 어려움에 빠져들고 있는 것.낡고 노후한 건물 때문에 창문 곳곳에서 찬바람이 새어드는 것은 그나마 나은 편. 난방기기인 히터(Heater) 고장으로 지난해 겨우 내내 추위에 밤잠을 설치며 지냈던 쉼터 여성들이 벌써부터 올 겨울을 걱정하며 한인들의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무지개의 집은 그간 임시로 히터를 고쳐 사용해 왔으나 이제는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러 전면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전문가에게 수리비용을 문의한 결과, 교체 비용이 1만 달러에 달한다는 견적서를 받아들고는 망연자실한 상태다. 지난겨울에도 잦은 히터 고장으로 겨우내 온수가 끊기는 일이 비일비재 했던 터라 겨울을 앞둔
지금 히터 수리를 준비하지 않으면 당장 올 겨울을 지나기가 막막한 상황이다. 뿐만 아니다. 무지개의 집이 쉼터 여성들을 위한 차량으로 사용했던 15인승 중고 밴은 이미 2005년 폐차 처분된 지 오래여서 현재 아무런 차량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나마 비가 줄줄 새어들던 낡은 지붕은 지난 4월 플러싱 제일교회(담임목사 김중언) 후원으로 말끔히 고친 덕분에 비 때문에 매번 물받이 통을 비워내야 하던 수고는 이제 덜게 됐다고. 무지개의 집은 자체적인 재정마련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지만 당장 운영 인력마저 부족한 상황이어서 거금의 수리비를 모두 내부에서 해결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개인이나 교회에서 사용하던 7인승 미니밴 또는 15인승 중고 밴 차량을 후원해 줄 한인들의 문의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무지개의 집은 각종 프로그램을 총괄 담당할 직원도 모집하고 있다. 취업에 결격사유가
없고 영어가 능통한 사람으로 영문이력서와 자기 소개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문의; 718-539-6546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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