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부족 탓 쓰레기통 제공 효과없어
마켓 플래스틱 백 재활용 참여도 저조
LA시가 다양한 쓰레기 재활용 및 분리수거 정책을 실시하고 있지만 한인들의 참여는 저조한 것을 나타났다. 이는 정부의 홍보부족 때문으로 분석된다.
LA시는 지난 7월부터 아파트와 콘도 거주자들도 자발적으로 쓰레기 분리수거를 할 수 있도록 거주자나 건물 매니저가 신청하면 무료로 대형 재활용 쓰레기통을 제공하고 있지만 한인타운 거주자의 참여도는 매우 낮았다.
한인타운의 한 마켓 앞에서 한인 청소년들이 사용했던 마켓용 플래스틱 봉투를 재활용 박스에 넣고 있다. <이은호 기자>
이경원 리더십센터 고등학생 인턴팀이 한인타운의 39개의 상업용 건물과 16개의 아파트 건물의 매니저를 상대로 쓰레기 분리수거와 재활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단 2명의 매니저만이 시정부의 쓰레기 분리수거 정책과 재활용 쓰레기통 무료 제공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했다.
또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7월1일을 기해 면적이 1만스퀘어피트 이상인 수퍼마켓에는 비닐봉투 재활용통을 반드시 비치하도록 하는 새로운 법규를 시행했지만 한인들의 참여는 저조한 편이다. 갤러리아 마켓의 윤아윤 메니저는 “비닐봉투 재활용통을 비치한지 한 달이 넘었지만 비닐봉투를 다시 가져 오는 한인은 극소수”라며 “재활용통에 쓰레기를 버리는 손님들도 있다”고 말했다.
윤 매니저는 “비닐봉투 재활용 참여는 기대 이하인 반면에 재사용이 가능한 부직포로 만든 사핑용 가방을 구입하는 한인들은 의외로 많다”며 “정책이 홍보만 잘 된다면 한국의 분리수거에 익숙한 한인들은 재활용에 많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원 리더십센터의 설문조사에서도 재활용과 분리수거의 중요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전원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고 재산세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 재활용 프로그램에 참여하겠다는 응답자는 86%에 달했다.
탐 라본지 시의원(4지구)과 허브 웨슨 시의원(10지구) 사무실은 쓰레기 분리수거와 재활용 정책에 대한 홍보와 참여가 부족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한국어로 제작된 홍보물을 만들어 건물 관리인과 아파트 거주자에게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LA시 쓰레기 재활용통 무료 제공 서비스 문의 1-800-773-2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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