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보닉 등 이민자 언어가 영어 활력소
유에스인포‘영어 진화’분석
“흑인들만 사용하는 영어 ‘에보닉’이 있다면 한인들에게는 ‘코리안 잉글리시’가 있다. 일부에서는 한인타운에서 자라난 한인 2세들이 한국어와 혼용해 사용하는 ‘K-타운 잉글리스’라는 말로도 통용된다.
연방 국무부가 발행하는 ‘유에스인포’(USINFO)는 이민자들이 이같은 언어 창출로 오히려 영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전했다.
유에스인포는 지난 20일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와 영어 등 각국의 독특한 언어 양식과 영어가 결합돼 언어로서 영어가 다이내믹하게 발전하고 있는 것이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밝혔다.
또 영어를 다이내믹하게 만드는 이들은 외국인 학생과 이민자, 관광객 등 새로운 영어 구사자들이라고 문화평론가 일한 스태븐스가 분석했다고 유에스인포는 덧붙였다.
특히 유에스인포는 히스패닉뿐만 아니라 아시안 이민자들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21세기 영어는 예상치도 못한 방법으로 아시안 언어로부터 상당 부분의 표현을 차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태븐스는 이와 관련해 “미국과 같은 다양한 소수계로 구성된 사회에서 교육 자료로 다양한 언어적 변용을 사용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교실 영어만을 생각한다면 큰 실수”라며 변화하는 영어를 맞이하기 위한 비이민자 출신들의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경간 개념이 무너지며 글로벌 기업들은 벌써부터 다양하게 진화하는 영어 표현을 받아들이며 홍보에 열중하고 있다고 유에스인포는 밝혔다. 새로운 표현을 해석해 낼 수 있는 통역사들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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