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서해안 지진단층에 영향 줘
SF크로니클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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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을 들고나는 조수가 크고 작은 지진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진 연구학자들에 따르면 조수의 들고 나감이 미국 북서해안 심층으로 미끄러져 들어가는 지진 단층(사진)에 충분히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워싱턴주의 올림픽 페닌슐라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의 밴쿠버 아일랜드에 설치된 고감도의 지진탐지기를 해석한 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두번 밀물때 땅속 희미한 진동이 증가하고 마찬가지로 하루에 두번 썰물때 진동이 약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수의 들고 남은 달과 태양의 중력 때문인데 결과적으로 이는 우주 천체가 지구 내부의 지진활동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22일(목) 사이언스 익스프레스지 온라인판에 연구결과를 발표한 저스틴 루벤슈타인(Justin Rubenstein) 지질물리학자는 어떻게 그리고 왜 우주 천체의 중력이 지구 내부 심층에 영향을 주는 지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지구 표면상에서는 느껴지지 않는 작은 지진인 심층 진동(Tremor)은 화산이 폭발할 때 화산밑 지각틈에서 활동이 커진다.
워싱턴 대학교(University of Washinton)의 연구원인 저스틴 루벤슈타인 지질물리학자는 처음에는 밀물때 증가하는 바닷물의 무게가 심층을 눌러 진동을 약화시킨다고 생각했으나 조사결과 정반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밀물과 썰물때 증감하는 바닷물의 높이가 심층의 진동에 영향을 주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고 의견을 밝혔다.
연구팀의 조사 결과 매 12.4시간마다 그리고 다시 매 24-25시간마다 진동이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층 진동은 매우 약해 탐지하기가 어려웠으나 2004년 7월 하루에 두번, 2005년 9월, 그리고 1월에 한번 더 밀물과 썰물때 이같은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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