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영어권 가정에 독감주사 정보, 노인봉사 정보, 직장 정보 또 극빈층에게는 식료품, 의류 지원, 쉼터 등을 제공하는 무료 211 서비스가 일부 지역의 경우 안내책자의 내용과 달리 한국어 서비스가 지원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안내책자에 따르면 211 서비스는 베이지역의 샌프란시스코, 알라메다 카운티,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마린 카운티, 나파 지역, 산타 클라라 카운티, 솔라노 카운티에서 육아·노인·보건·일반상담·유틸리티 및 집세 상담·법률상당 등 광범위한 분야에 대해 150개의 언어로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명시돼 있으나 알라메다 카운티 지역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는 한국어를 선택하는 번호가 없어 이용을 원하는 한인들이 낭패를 겪고 있다.
안내서에 따르면 211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한인들은 일반전화나 핸드폰을 이용해 211을 누른 후, 녹음된 안내 메시지가 나오면 코리언’Korean’이라고 말하거나 직접 한국어를 선택하는 번호를 눌러 통역사에게 본인이 원하는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면 된다.
하지만 실제 211 서비스 사용결과 알라메다 카운티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는 현재 한국어를 선택하는 번호 옵션이 없고 안내 멘트에 따라 ‘Korean’이라고 말해도 한국어 통역사가 연결되지 않고 있다.
김희성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KCCEB) 사회봉사 담당자는 일부 지역에서 한국어 통역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것에 대해 “211 서비스 지역 담당자와 통화를 해본 결과 이 프로그램이 시행 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은 안내책자에 나온 대로 완벽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 않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하지만 먼저 영어를 선택해 한국어 통역사를 부탁한다고 말하면 곧 연결을 해준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어 “일반정보부터 중요한 정보까지 제공받을 수 있는 211 서비스를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고 한국어 통역사를 요청하는 회수가 늘어날수록 문제가 된 일부 지역의 한국어 서비스 옵션 설치를 앞당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덕중>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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