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구축 안돼 재수술 많아
LA의 저명한 정형외과의사 로레스 도르는 지난해 관절염 및 골절상으로 고관절 치환술을 받은 여러 환자들로부터 수술 이후 오히려 더 극심한 고통에 시달린다는 호소를 받았다.
그는 환자들이 지머 홀딩스에서 제조하는 ‘두롬 컵’(Durom cup)이라는 인공관절로 수술을 받은 것을 발견하고 이를 지머 홀딩스측에 통보했다.
그러나 지머 홀딩스에서 판매를 중단한 것은 지난주가 되어서였다.
‘두롬 컵’으로 이식수술을 받은 약 1만3,000명 환자 가운데 수백명이 재수술을 받아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년 약 100만명의 미국인들이 골반 및 무릎 관절을 인공관절로 이식하는 수술을 받고 있으나 데이터 베이스가 제대로 구축돼지 않아 수많은 환자들이 불필요한 수술과 고통을 받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관계자들은 영국, 호주, 스웨덴, 노르웨이 등지처럼 미국에서도 전국적인 인공관절 데이터베이스를 구축됐다면 문제가 더 일찍 발견됐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도르는 8년전에도 술저 오소페딕스의 제품으로 수술받은 환자들이 수술을 마치자마자 재수술을 받아야할 정도로 문제가 발생해 이를 회사측에 통보한 적이 있었다. 술저사는 조사결과 문제의 제품이 제조과정에서 오염된 사실을 발견해 회수했으나 그동안 약 3,000명의 환자들이 같은 제품으로 수술을 받았다.
반면 스웨덴에서는 데이터베이스 덕분에 더 일찍 발견돼 30여명이 피해를 입는데 그쳤다
미정형외과학회(AAOS)는 2년전 메디케어에 인공관절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것을 촉구했으나 메디케어는 재수술에 따른 세금 지출을 줄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관할이 아니라며 거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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