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27일 덴버 펩시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버락 오바마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하자 장내 참석자들이 성조기를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민주당 전당대회
“강력하고 안전한 미국 건설” 비전 제시
클린턴 전 대통령 오바마 지지 단합 강조
민주당은 27일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센터에서 사흘째 전당대회를 열어 대선후보로 추대될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을 중심으로 강력한 미국을 건설해 나가자는 총의를 모았다.
미국의 외교정책과 지도력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전당대회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오바마의 러닝메이트로 선정된 조 바이든 상원의원, 오바마 집권시 국무장관을 희망하는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 등이 연사로 등장했다.
특히 클린턴 전 대통령은 전날 부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에 이어 오바마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면서 오바마의 대선후보 수락연설을 앞두고 당의 단결과 화합을 강조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8년간 대통령 경험에 비춰볼 때 버락 오바마야말로 대통령직에 걸맞은 인물”이라고 전폭적인 지지입장을 밝혔다.
그는 “오바마는 지난 8년간의 분열과 공포로부터 단결과 희망으로 우리를 이끌 것”이라며 “아직도 미국을 `희망’이라는 이름의 장소라고 생각한다면 내 아내 힐러리와 딸 첼시, 그리고 나와 함께 오바마를 미국의 차기 대통령으로 만드는 일에 동참하자”고 촉구했다.
그간 오바마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유보해 왔던 클린턴이 부인 힐러리에 이어 오바마에 대한 조건없는 지지를 선언함에 따라 민주당은 경선과정의 갈등과 반목을 털어내고 단합된 모습으로 공화당과의 대선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날 전당대회 밤의 주인공은 오바마 대선후보의 러닝메이트인 조 바이든 상원의원이었다. 바이든은 민주당의 `넘버 2’로 대의원과 당원들 앞에서 화려하게 신고식을 가졌다.
지난 주말 부통령 후보로 낙점을 받은 후 일리노이주에서 공동유세를 갖기는 했지만, 당시 행사는 일반 유권자들에게 러닝메이트 선정 사실을 공개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측면이 강했다. 따라서 이날 밤 연설이 공식 데뷔무대나 마찬가지다.
상원외교위원장인 바이든은 미국의 외교와 안보를 화두로 이날 연설을 진행하면서 자신의 전문분야를 활용해 오바마 집권시대에 강력하고 안전한 미국 건설에 중심역할을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한때 이라크전을 지지했다가 강력한 반대론자로 돌아섰던 바이든은 이라크전의 조기 종식과 미군의 철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도 아울러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