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NH투자증권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는 미국 경제의 부진이 앞으로 계속되겠지만 내년부터는 점차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종수 연구원은 2일 증권선물거래소 기자실에 가진 시황간담회를 통해 구조적인 경기침체의 강도는 과거 오일쇼크 또는 IT 버블 붕괴 때처럼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연구원은 실물경기의 악화를 낳고 있는 주택시장 침체는 올해 하반기 중에 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판매, 착공, 허가 등 주택시장의 실물지표 등이 과거 주택경기 침체기의 저점에 근접했고 신규주택 재고물량도 2006년 하반기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감소세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또 미국주택가격이 작년 급락한 이후 올해 들어 하락세가 다소 둔화하고 있다며 과거 일본, 영국 등의 주택가격 하락기의 경우 급락은 보통 2년 이내에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주택가격이 장기간 하락했던 일본과 달리 미국의 중장기적 주택수요는 여전히 높아 주택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날 경우 주택 가격의 하락이 더 이상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미국 경제는 내년에도 여전히 잠재수준을 밑도는 낮은 성장이 예상되지만 물가부담 완화, 주택시장 침체 탈피, 주택가격 안정, 확장적 통화정책효과와 신용경색 완화, 수출 증가 등으로 올해 하반기보다 다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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