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구스타브 상륙 주민 강제대피
인구 24만명에서 지금은 1만명만 남아
내긴 시장 ‘통금령’
약탈자 엄중처벌 경고
허리케인 구스타브가 루이지애나에 상륙한 가운데 강제 대피명령으로 주민 대부분이 빠져나가면서 뉴올리언스가 ‘유령도시’와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레이 내긴 뉴올리언스 시장이 내린 대피령에 따라 인구 23만9,000명의 이 도시에는 1만 명 안팎의 인구만이 남은 상태.
내긴 시장은 일몰 후부터 허리케인 구스타브가 이 지역을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통행금지령을 내리고 강제대피령을 악용해 타인의 재물을 훔치거나 파괴하는 약탈자들은 엄중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찰과 주 방위군은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내습 당시 있었던 사회 혼란을 사전에 방지 하기 위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내긴 시장은 “약탈자들은 곧바로 감옥에 갈 것이며 이번에 용납은 없다”고 말했다.
대다수 시민들은 내긴 시장의 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뉴올리언스를 빠져나가는 차량으로 모든 고속도로의 정체가 계속되고 있고 상점과 음식점, 호텔 등은 모두 문을 닫았다.
루이지애나 주 경찰청장 마이크 에드먼슨은 루이지애나 주 해안의 주민 90%가 긴급 대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주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강제대피라고 말했다.
뉴올리언스를 비롯한 루이지애나의 해안 도시들에서 현재까지 200만 명 이상이 대피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허리케인 구스타브는 카리브해를 지나며 벌써 8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갔다. 강제대피령에도 거주지를 지키던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바꿔 도시를 떠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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