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6년 전보다 2%대 증가… 12~17세는 감소
미국 청소년들이 지난 2002년에 비해 코케인, 헤로인, 마리화나 등 마약류를 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들의 부모인 베이비 붐 세대에서는 마약류 사용이 늘어 대비가 되고 있다.
USA 투데이는 5일 미국 약물남용 및 정신건강청(SAMHSA)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12-17세 청소년들은 의학적 목적이 아닌 경우에 처방약을 사용하는 사례가 감소했으나 18-25세의 젊은 성인들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25세의 젊은 성인층에서 의학적 목적이 아닌 경우에 진통제 처방약을 사용한 사례는 지난 2002년 4.1%에서 2007년에는 4.6%로 늘었다.
마약 사용은 특히 베이비 붐 세대에서 많이 늘었는데 특히 마리화나 사용이 급증했다.
50-54세의 성인들 가운데 불법 마약류를 사용한 비율은 2002년 3.4%에서 2007년에는 5.7%로 늘었고, 55-59세 연령층에서는 1.9%에서 4.1%로 증가했다.
이에 대해 SAMHSA의 피터 델라니 응용연구소장은 “베이비 붐 세대는 20대 때 잠시 손을 댔던 마약을 끊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델라니 소장은 이어 “우리는 마약복용을 추방하려는 노력에서 큰 진전을 이뤘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07년 1월부터 12월 사이에 전국에서 모두 6만8,000여명을 자택에서 인터뷰해 이뤄진 것이다.
`마약없는 미국을 위한 연합체’라는 비영리단체 대표인 스티브 페시에르브는 “현재의 청소년 세대는 그 이전 세대에 비해 마약을 덜 남용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처방약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페시에르브 대표는 어린이들과 부모들은 일단 처방약이 합법적인 것이어서 그 문제점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의학적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처방을 받지 않은 채 이를 사용할 경우 거리에서 밀매되는 마약만큼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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