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선거 D-14
강석희- 23일 후원의밤 행사
최석호- 유권자 직접찾아 유세
버지니아 한- 후원행사 자주 가져
스티브 황보- 후보토론회 기세잡아
선거를 2주일 앞두고 OC에서 출사표를 던진 한인 후보들도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출마하는 한인은 어바인에서 시장에 도전하는 강석희 의원과 시의원 재선에 나선 최석호 의원, 그리고 각각 풀러튼과 라팔마에서 최초의 한인 시의원 탄생을 꿈꾸는 버지니아 한, 스티브 황보 후보다. 이들은 모두 한인 정치력 신장과 당선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놓고 마지막 선거운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가주 최초의 한인 이민 1세 직선제 시장을 꿈꾸는 강석희 의원은 든든한 지역 후원자 기반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지난주까지 비교적 약세지역으로 분류됐던 우드브리지 지역 유권자 방문을 모두 마쳤고, TV 광고와 함께 아시아계 유권자를 위한 모국어 홍보자료 배포하고 있다.
강 의원은 23일 오후 6시 어바인 캐스피안 레스토랑(14100 Culver De.)에서 노명수 후원회장과 정재준 OC 한인회장이 공동주최하는 후원의 밤 행사를 갖는다. 강 의원은 “자체 조사 결과 상대 후보에 의미 있는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며 “이번 캠페인 기간에 어바인에서만 약 500명의 한인 유권자가 등록을 해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최석호 의원은 빡빡한 일정을 잡아 유권자와 호흡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20일 하루에만 학교 마약방지 프로그램 졸업식, 부동산협회 모임, 선거대책회의, 공화당위원회 모임에 참여했고 마켓 앞에서 주민들에게 직접 홍보전단을 나눠줬다.
최 의원은 “선거운동 분위기가 가열되고 있지만 그동안 주민들로부터 직접 이슈를 챙기고, 현직 프리미엄이 있어 당선 가능성이 높다”며 “4,000여 한인 유권자가 꼭 투표에 참여해 한인 커뮤니티의 실력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풀러튼에서 현직 의원들을 상대로 경쟁을 펼치는 버지니아 한 후보는 조재길 의원 등 선배 정치인들의 조언을 받으면 전략적인 막판 유세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펀드레이징과 유권자 만남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소규모 후원의 밤 행사를 자주 가졌고, 선거 직전 주말에는 칼스테이트 풀러튼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풀러튼 주요 교차로에서 피켓 홍보를 준비하고 있다.
라팔마의 스티브 황보 후보는 지난주 열린 후보자 토론회의 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 시의회에 대한 주민의 불만이 높아 현 분위기를 이어가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어바인의 최석호 의원과 마찬가지로 선거가 과열되면서 분실되는 피켓과 홍보 배너가 늘고 있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의헌 기자>
막판 표밭갈이에 한창인 한인 후보자들.
23일 펀드레이징을 갖는 강석희 의원,
자원봉사자와 유세를 펼치는 최석호 의원,
한인 유권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버지니아 한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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