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스 원정서 접전 끝 88-85승
NBA사상 26게임 베스트 스타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11연승 행진에 제동을 건 애틀랜타 혹스도 NBA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의 연승행진을 저지하진 못했다.
17일 애틀랜타 필립스아레나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셀틱스는 혹스와 처음부터 끝까지 시종 박빙의 대 접전을 펼친 끝에 88-85로 승리, 연승행진으로 16게임째 이어갔다. 케빈 가넷이 4쿼터에 5개의 슛을 모두 성공시키는 등 18점을 따내고 폴 피어스가 18점, 레이 앨런이 16점을 보태며 조 잔슨이 20점, 마빈 윌리엄스가 16점을 뽑아내며 분전한 혹스를 3점차로 따돌렸다. 혹스는 84-86으로 뒤지던 종료 2.7초전 잔슨이 프리드로 2개를 얻어내 동점기회를 잡았으나 이날 그때까지 100% 프리드로 성공률을 보이던 잔슨이 2번째이자 마지막 프리드로를 미스하는 바람에 무릎을 꿇고 분루를 삼켰다. 셀틱스(24승2패)는 종료 0.7초를 남기고 앨런이 프리드로 2개를 성공시켜 리드를 3점차로 벌렸고 혹스(15승10패)는 마이크 비비의 종료버저와 동시에 집어던진 볼이 배스켓 림에 맞고 나오며 홈코트 7연승 뒤 첫 패배를 당했다.
지난달 12일 보스턴에서 가진 양팀간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종료버저와 동시에 터진 피어스의 결승포로 103-102로 역전승을 거뒀던 셀틱스는 이날도 혹스와 시종 일진일퇴로 승패를 장담할 수 없는 격전을 펼쳤으나 이번에도 승운이 따라줬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24승2패가 된 셀틱스는 NBA 역사상 첫 26게임서 최고승률 기록을 수립했다.
한편 혹스에 패해 11연승 행진을 마감했던 캐발리어스는 약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가 32점으로 공격을 이끌며 93-70으로 낙승을 거두고 시즌 21승(4패)째를 따냈다. 이밖에 디트로이트 피스톤스(14승9패)는 워싱턴 위저즈(4승19패)를 88-74로 물리쳤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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