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우정국(USPS)이 운영적자폭을 줄이기 위해 우편배달 일수를 현 6일에서 5일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조업과 출판계, 다양한 스몰비즈니스들은 대체적으로 반대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
존 파터 우정국장은 28일 연방의회에 운영수입의 타격을 입고 있는 연방우정국의 배달 일수를 하루 줄일 수 있는지를 문의했다. 연방우정국은 지난해 28억달러의 적자를 냈으며, 9월30일로 마감되는 회계연도의 적자가 50억달러로 늘어날 수도 있다. 우정국을 관할하는 우정규정위원회의 추산에 따르면 우편량이 많지 않은 토요일이나 화요일 중 하루를 골라 우편 배달 일수를 줄이면, 연간 20억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발표된 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기업들은 “현재의 6일 배달 일수 유지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댄 블레어 우정규정위원회 의장은 “배달 일수를 없애는 것은 배달 빈도를 17% 가량 떨어뜨리게 되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에게 타격을 입히게 된다”고 말했다.
미잡지출판협회는 정기간행물 입장에서는 6일 배달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35만개 이상의 스몰비즈니스를 대변하는 전국독립사업자연맹 마이크 이글 대변인은 “가장 큰 타격은 현금흐름으로 배달 일수 감소는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하루가 줄어든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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