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침체와 대량 해고 사태 속에서 실적이 비교적 양호한 미국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식권을 제공하거나 카풀 출근시 개인별 수당을 제공하는 등 복지 혜택을 늘리고 있어 관련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2일 경제전문 포천지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바이오테크 기업인 제넨텍은 출퇴근시 다른 직원들을 자신의 차에 태우고 운전하는 `카풀 드라이버’ 직원에게 하루 4달러의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제넨텍은 카풀 드라이버 직원은 물론 버스와 열차, 페리, 자전거 등을 타고 출퇴근하는 직원들에게도 하루 4달러를 주고 있어 직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포천지는 전했다.
온라인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는 업무 실적이 뛰어난 직원을 매년 선정, 1만5천달러에 상당하는 보너스 상품을 주고 있으며 식료품 판매 체인인 `웨그먼스푸드마켓’은 직원들의 식비 등을 보조해 주기 위한 방안으로 자사 상품권을 10% 할인된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석유개발 전문업체인 데번에너지는 직원들에 대한 퇴직 연금 부담률을 11%에서 22%로 늘려 직원들의 실질 임금을 인상시키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신발ㆍ의류 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자포스닷컴은 매일 직원들에게 구내식당에서 공짜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아이스크림과 신선한 과일, 샌드위치용 냉육, 젤리 샌드위치 등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식품 슈퍼마켓 체인인 `스튜레너즈’는 20년 이상 재직한 고참 직원들이 창업주의 자택에서 고기와 와인 파티를 가질 수 있는 초대권을 준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k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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