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여자 조정선수인 멜리사 라이언은 동생에게 신장 하나를 기증하고도 경기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무타포에서 5연패를 달성한 영국의 스티븐 레드그레이브는 당뇨병으로 4년 동안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만 했던 환자였다. 사람들은 “이제 레드그레이브의 선수생명은 끝났다”고 말했으나 그는 보란 듯이 재기했고 성공했다.
며칠 전 경제기록을 보기 위해 오래 전의 경제뉴스를 보면서 잠시 멈칫했다. 마치 10여년 전에 지금의 아수라장을 예견하고 다시 재현하는 듯해서였다. “죽느냐 사느냐” 하는 생존의 기로의 처절한 몸부림이 곳곳에 지속되는 현실 속에서 절망은 모든 투자자들의 절친한 친구가 된듯하다. 지금의 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불안과 불신을 확산시키고 있지만 우리는 이미 몇 번에 걸친 위기를 이겨낸 경험과 저력이 있다. 그래서 지금은 두려움에 방황하고 떨 시기가 아닌 멜리사 라이언이나 스티븐 레드그레이브 선수처럼 어려움에 굴복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서 깡으로 이겨내는 강인한 의지가 필요한 때인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를 움츠리게 하는 이 위기들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며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부터 생각해 보자. 많은 사람들을 긍정의 힘을 믿는다고 한다. 이에 따른 사례도 만만치 않다. 책으로도 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었다.
예로부터 성공하고 부자로 잘 사는 사람들은 어려움에 부딪혀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과 더불어 모든 고난을 ‘생각의 힘’으로 뛰어 넘은 사람들이 많다. 비관적인 태도를 취하기보다 위기돌파를 위해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고 자신을 훈련해야 한다. 결국 우리의 말과 행동은 생각에 의해 이루어지므로 내 생각을 내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힘을 키우지 않고서는 작은 어려움 하나도 이겨낼 수 없는 것이다. 이렇듯 긍정적인 생각을 따라 평소 실행하지 못했던 일들을 직접 실천해 보아야 한다. 즉 ‘실천의 힘’을 키워야 한다는 말이다.
윤택한 경제적 삶이 목표라고 한다면 자신의 값어치를 높여 미래의 현금 확보에 투자하는 것, 인생의 목표와 목적을 고려한 체계적 재무 설계와 이를 재점검해 보는 것, 가정의 현금 흐름의 점검, 만약 부채가 있다면 구체적인 부채 상환 계획 세우기, 가계부 작성을 생활화하여 낭비지출을 막는 것 등 평소에 생각만 하고 행동하지 못했던 일에 부지런히 집중해야 할 것이다.
우리 주변에는 현 상황에서 두려움에 떨고 무조건 움츠리며 방황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반면에 인생역전의 기회로 여기고 차분히 준비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부자들은 항상 어려운 시기를 통해 태어나는 것은 절대 우연이 아닌 것이다. 어차피 겪어야 할 일이라면 지금의 위기를 오직 위험의 시기가 아닌 ‘위험과 기회의 공존’이라고 생각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더 진취적이고 현명하지 않을까 한다.
문의 (949)533-3070, 김혜린 <파이낸셜 어드바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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