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지서 로케츠에 108-94…시리즈 2승1패
로케츠의 론 아테스트가 라마 오돔(7번)과 파우 가솔(16번) 사이를 헤치고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코비 33점, 오돔 16점-13리바운드
피셔 대신한 파마 분전 돋보여
LA 레이커스가 적지에서 벌어진 3차전에서 휴스턴 로케츠를 꺾고 2승1패 리드를 잡으며 1차전 패배로 빼앗겼던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되찾았다.
8일 휴스턴 도요타센터에서 벌어진 NBA 플레이오프 서부컨퍼런스 준결승시리즈 3차전에서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33점을 뽑아내고 나머지 스타팅 라인업이 전원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하며 론 아테스트(25점)와 야오밍(19점 14리바운드)이 분전한 로케츠를 108-94로 제압, 1차전 패배 후 2연승을 거두며 우위를 확립했다. 4차전은 10일 오후 12시30분(LA시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며 채널 7을 통해 중계된다.
스타팅 포인트가드 데릭 피셔가 2차전에서 과격한 파울로 1게임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레이커스는 이날 그를 대신한 조단 파마가 12점과 7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피셔의 공백을 거의 느낄 수 없게 만들었고 라마 오돔이 16점과 13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13점씩을 보탠 파우 가솔, 트레버 아리자와 함께 뒤를 받쳤다. 하지만 역시 공격을 주도한 것은 브라이언트였다. 그는 이날 2개의 버저비터 등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며 28개 슛중 11개의 꽂아넣어 33점을 뽑아냈고 리바운드도 6개를 잡아냈다.
레이커스는 이날 로케츠와 중반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며 전반을 50-46, 4점차 근소한 리드를 잡은 채 마쳤으나 3쿼터 시작과 함께 로케츠가 첫 19개의 슛 중 15개를 미스하는 슈팅난조에 빠진 틈을 타 승기를 잡았다. 특히 브라이언트는 레이커스가 9점차로 앞서 있던 3쿼터 종료직전 인바운드 패스를 받아 33피트짜리 장거리 3점포를 버저비터로 꽂아넣으며 리드를 74-62, 12점차로 벌려 로케츠 추격의지에 치명상을 안겼다. 로케츠는 4쿼터 4분여를 남기고 6점차까지 따라왔으나 끝내 더 이상 따라오지 못하고 14점차로 고배를 마셔 홈코트 9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한편 2차전에서 몸싸움 뒤 말싸움으로 브라이언트와 함께 퇴장당했던 로케츠의 아테스트는 이날도 경기 종반 가솔에 하드 파울을 범해 두 경기 연속으로 퇴장당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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