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주가 급등에 대해 전문가들은 전 세계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내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말부터 예상했던 유동성 랠리가 이제 막 시작점을 통과했다는 의견도 있으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 효과가 그리 오래가지 않을 수도 있으며 일정 부분만 잠시 반짝 상승하는 중이며 실질적인 실물경기 회복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장기간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그렇다면 이 유동성 랠리와 반짝 상승과 실물경기 등은 경제지표에서는 어떻게 읽을 수 있을까? 보통 투자자들이 경제지표에 대해서 어려워하는 이유는 경제지표가 금리, 환율, 원자재, 국제수지, 경기변동 등이 각각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서로 영향을 주며 작용하기 때문이다.
만약 원자재 가격이 올라 물가가 오르면, 물가의 인플레(inflate)를 억제하고자 대출을 줄이거나 금리를 인상하게 되며 이 여파로 인해 주식시장은 하락하게 된다.
또한 달러화의 가치가 하락으로 환율이 상승하면, 주식시장은 상승하나 수입하는 원자재 가격이 올라 물가를 압박하게 되고 다시 대출억제나 금리인상을 통한 긴축을 하게 되니 주식시장은 결국 하락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시장은 무조건 끝없이 하락하거나 끝없이 상승하는 경우는 없다. 끊임없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기업들의 실적에 따라 상승 방향으로 발전해 가는 것이 대부분이다. 자본주의 국가에서의 경제는 주식시장에 의해 좌우되며 주식시장의 흐름을 알면 투자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주식시장의 흐름을 알면 지금 경기가 회복기인지 활황기인지 후퇴기인지 침체기인지 알 수 있으므로 예금 적금만으로 저축을 하고 있더라도 예금과 적금을 단기로 할지 아니면 중장기로 할지도 가늠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경제지표는 주식시장의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보통 기본적으로 쉽게 알 수 있는 경제지표는 금리가 올라가면 주식시장이 하락하며, 환율이 올라가면 주식시장도 올라가며, 물가가 올라가면 주식시장은 내려가고, 원자재들의 가격이 오르면 주식시장이 하락한다고 보면 된다.
경제와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지표는 참으로 다양하고 많다. 크게는 금리, 환율, 물가, 원자재 등의 등락에 의해 주식시장은 상승 혹은 하락하나 반드시 금리가 인상되었다고 주식시장이 하락한다는 공식이 절대적으로 적용되지는 않는다. 이는 하나의 지표가 다른 요소들과 상호작용하면서 국제수지(international payments)가 늘었는지 아니면 줄었는지에 따라 경기가 회복기인지 침체기인지 등에 따라 시장의 반응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각각의 지표들은 주식시장에 미치는 일정한 패턴이 있으므로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런 경제지표가 자신이 소유한 펀드나 주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 대응해야 하는 것이다.
김혜린 <파이낸셜 어드바이저> 문의 (949)533-3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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