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회 한국일보 봉사상 수상자로 단체 부문에서는 미주한인노인봉사회(회장 윤희균), 개인 부문에서는 김영자 씨가 선정됐다.
단체 부문상의 미주한인노인봉사회는 노인들이 노인들을 스스로 돕기 위해 2007년 조직한 봉사기관. 설립 연륜은 짧지만 지난 3년 동안 거동이 힘든 노인가정의 가구 정리, 집안 청소, 차편 제공에서부터 독거노인에 생일잔치 마련, 생필품 지원, 경로잔치 개최 등 외로운 노인들을 위한 따뜻한 봉사활동을 열정적으로 해왔다. 또 코러스 축제를 비롯한 각종 한인사회 행사시 청소, 교통정리 등 궂은일을 묵묵히 해온 점이 인정받았다. 특히 단체 설립 이전인 2000년쯤부터 윤희균 회장이 개인적으로 어려운 처지의 노인들의 집안 수리와 청소, 페인팅 등을 해주는 등 경로 효친사상에 귀감이 돼온 점에 큰 점수가 주어졌다.
개인상 부문의 김영자 씨(81, 애난데일 거주)는 노령에도 중풍으로 쓰러져 수족을 못 쓰는 친구를 7개월째 매일 간병 해와 수상자로 결정됐다. 김 할머니는 아픈 친구의 집으로 매일 ‘출근’해 식사, 장보기, 청소, 용변보기, 목욕 돕기 등 가족들도 하기 힘든 일을 해와 우리 사회의 인정을 일깨우고 이웃사랑을 실천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1천달러(단체), 500달러(개인)의 상금과 상패가 증정된다. 시상식은 오는 24일(금) 저녁 6시 본보 문화센터에서 열린다.
본보가 한인사회를 위해 묵묵히 헌신해온 봉사기관과 개인을 격려하고 사랑이 넘치는 한인사회를 만들기 위해 워싱턴 로펌(대표 변호사 전종준)의 특별후원을 받아 제정한 제 2회 봉사상 응모에는 20여 단체 및 개인이 추천, 접수됐다. 심사는 전종준 워싱턴 로펌 대표 변호사와 손영환 아이 글로벌 대학 총장, 이양호 본보 부사장이 맡았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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