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평화나눔공동체(대표 김봉수 목사)는 18일 정기이사회를 갖고 제3기 이사장에 이영섭 목사를 유임시켰다.
이날 저녁 루더빌 소재 볼티모어교회에서 안경조 부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사회에서 이 목사는 만장일치로 재추대됐다.
이 목사는 “그 동안 남들이 기피하는 일을 꾸준히 해온 이사진 및 참여 교회에게 감사와 존경을 드린다”며 “한 영혼을 깊이 사랑하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3기 이사진과 함께 기꺼이 한알의 밀알이 될 것을 다짐한다”고 취임사를 했다.
이사들은 오향숙(갈보리교회), 조난영(볼티모어교회)씨를 새 이사로 인준했다. 또 한인업체인 메릴랜드 캐쉬 앤드 캐리로부터 무상임대받아 사용 중인 건물에 별도로 전력계량기를 설치하는 안과 회계업무 자원봉사자 승인 안을 통과시켰다.
김봉수 대표는 사업보고를 통해 “매주 수, 목요일 노숙자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 결손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놀이교실을 운영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블락파티도 한인 식품도매업체인 동해물산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하반기 사업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모임에서 한 이사는 “과거 한때 노숙자와 같은 삶을 살았지만 지금은 그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 기적으로 여겨진다”며 “지역 여러 교회가 참여하여 하는 이런 섬김의 사역에 너무나도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봉사하고 있다”고 고백, 참석자들을 숙연하게 했다.
볼티모어 평화나눔공동체는 현재 볼티모어, 벧엘, 두란노, 빌립보, 갈보리, 에덴 등 5개 교회가 공식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사진은 이영섭, 최상진, 안경조, 류동기, 김진일, 오기환, 김광훈, 김효준, 박장준, 조은순, 최이섭, 최관선, 오향숙, 조난영씨 등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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