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한인회(회장 송수)는 메릴랜드한인회(회장 허인욱)가 하워드카운티에서 벌이는 사업이 하워드한인회 활동에 장애가 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워드한인회는 20일 저녁 엘리콧시티 소재 미락조 식당에서 40여명의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이사회를 갖고, 메릴랜드한인회의 코리안 페스티벌 하워드카운티 개최 및 사업 지역 확대 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사들은 대다수가 메릴랜드한인회가 하워드카운티에서 코리안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사들은 코리안 페스티벌 개최를 막을 수는 없지만 향후 활동의 장애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메릴랜드한인회가 명분없는 사업을 할 경우 몽고메리 및 프린스조지스카운티 한인회와 협력해 같은 목소리를 내기로 결의했다.
또 메릴랜드한인회가 카운티 정부에 한인사회의 대표기구임을 자처함으로써 하워드한인회의 활동기반이 되는 카운티 정부 그랜트 수주가 방해받아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사들은 이어 주정부의 그랜트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기 위해 하워드카운티 이외 지역도 사업 대상 지역으로 포함시키기로 했다.
회장단은 이날 이사회에 앞서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KAGRO, 회장 김길영) 임원들과 만나 협조 방안을 논의, 볼티모어 시내 흑인 커뮤니티와의 관계 개선 활동을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송수 회장은 임원들이 코리안 페스티벌 개최 등과 관련 23일(목) 오후 7시 메릴랜드한인회 임원들과 만난다고 밝혔다.
이사들은 한인회 명칭 변경 등 회칙 개정을 위해 김재만 이사장과 박준배 수석부회장, 김보영 케어라인 본부장 및 최정목, 김덕춘 이사 등 5명으로 회칙개정위원회를 구성했다.
한편 하워드한인회는 이날 사업정보부를 신설했다.
송 회장은 “사업정보부는 한인사업자들에게 필요한 주류 사회의 정보를 제공, 정부와의 계약 또는 사업을 시작하거나 확장하는데 도움을 주는 비즈니스 프로모션 그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정보부는 매달 주류사회 인사들과 만나 한인사업자들에게 필요한 활동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인회는 오는 30일(목) 오전 8시 30분 엘리콧시티 소재 옛날 떡집에서 켄 얼만 카운티 이그제큐티브와 한인사업자들과의 모임을 갖는다. 8월에는 소수계 비즈니스 담당자와 만날 예정이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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