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을 비롯한 미 주요 도시의 주택시장이 바닥을 치고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28일 발표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지난 5월 20개 대도시 지역의 집값을 나타내는 S&P/케이스-쉴러 주택 가격 지수에 따르면 워싱턴지역은 4월보다 1.3% 오른 것을 비롯해 20개 도시 평균 0.5% 상승해 2006년 7월 이후 34개월만에 첫 상승세를 기록했다.
5월 주택가격지수는 1년 전인 2008년 5월과 비교하면 17.1%가 떨어졌지만, 이는 9개월래 가장 낮은 낙폭이며 월가 전문가들의 하락률 예상치 17.9%보다도 양호한 수준이다.
전달 대비로는 14개 도시의 집값이 상승했으며 이중 클리블랜드(4.1%)와 댈러스(1.9%)의 상승률이 비교적 높았고 보스톤(1.6%), 샌프란시스코(1.4%), 워싱턴(1.3%), 미네아폴리스(1.2%) 가 뒤를 이었다.
최근 주택시장에서는 연방주택금융지원국(FHFA)의 5월 주택가격이 전달보다 0.9% 오른 데 이어 6월 신축주택 판매실적이 급격히 증가하는 등 지표들이 일제히 개선추세를 보이며 주택경기의 회복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S&P 지수위원회의 데이비드 블리처 위원장은 “주택가격의 하락 속도가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주택가격 하락세가 마침내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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